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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민선 7기 1년] 울산테크노산단, 첨단부품·정밀화학 연구...한국형 실리콘밸리 꿈꾼다

울산 남구 두왕동에 문을 연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의 미래를 책임질 울산테크노산업단지가 지난해 말 단지를 준공한 데 이어 최근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울산테크노산단융합협의회’가 결성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울산테크노산단은 울산시가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남구 두왕동에 총 3,736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128만6,977㎡ 규모의 첫 연구개발(R&D) 중심 산단이다. R&D, 신재생에너지, 첨단융합부품, 정밀화학, 수송기계 등 분야의 67개 혁신기업과 3개 지역대학, 10개 R&D시설, 주거단지가 조성됐다.

산업단지 내 연구기관은 산학융합지구(울산대·울산과학기술원·울산과학대), 조선해양도장 표면처리센터, 뿌리산업 ACE 기술지원센터, 석유화학공정 기술교육센터,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기술지원센터, 차세대전지종합기술센터, 친환경전지융합 실증화단지, 산학융합형 하이테크타운, 차세대 조선·에너지부품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국립 3D프린팅 연구원 등이 입주했다.

새로 울산테크노산단에 입주한 기업과 연구소, 대학을 연결하는 산학연협의회는 지난 5월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초대 회장으로 이일우 유시스 대표가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협의회 살림을 꾸려갈 사무총장은 장상용 엔코아네트웍스 대표가 맡기로 했다. 또 협의회의 자문과 멘토 역할을 할 자문위원으로 조홍래 산학융합원장(울산대 산학부총장)을 비롯해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NCN 명예회장),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루피(RUPI·울산 석유화학산업 발전로드맵) 사업단장,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박동철 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장 등 5명을 위촉했다.



이일우 초대 회장은 “울산 테크노산단이 명실상부한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업체 간에 네트워크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므로 각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우리 협의회는 기업의 이익 창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구환경 개선 및 울산시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구 위원은 “테크노산단은 산·학·연 융합 연구로 새로운 시제품을 만들고 이를 울산지역 공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제조업 중심의 울산이 지식기반 메카로 탈바꿈하는데 첨병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도약을 의미하는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상징 조형물. /사진제공=울산시


테크노산단에는 현재 80여 개 업체에서 토지 분양을 받았으며 1년 이내에 기업별로 건물 준공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협력업체를 포함해 총 입주기업이 300여개까지 늘어날 수 있어 새로운 고용 창출과 더불어 협력체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력산업의 체질 개선과 4차 산업혁명의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미 구축한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기반으로 울산테크노산단 일대를 수소 산업인 수소 그린 모빌리티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소 그린 모빌리티 규제 자유 특구 핵심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물류 로봇 운행 실증, 수소연료전지 소형 지게차 운행 실증, 수소연료전지 소형 선박 운항 실증, 이동식 수소충전소 운영 실증, 대용량 수소 이송 시스템 구축 등이다. 1차 규제 자유 특구에 지정되진 못했으나 재심사 대상에 올라 있어 2차에서는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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