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 정부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ISOMIA·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일본측에 밝혔다고 일본 NHK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일 아세안안보포럼(ARF) 참석 계기에 고노 다로 일본 외상과 만나 이 같은 뜻을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고노 외상은 반도체 핵심 소재 등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조치와 징용 문제에 관한 일본 입장을 설명했으며,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며 이해를 표명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양국 장관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하루 전인 이날 통역만 배석한 가운데 짧게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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