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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꺼 쓰자" 중국에서도 '애국소비' 늘었다

中스마트폰, 화웨이 점유율↑·삼성 0%대로↓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0%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6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70만 대를 출하해 0.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전 분기 1.1%(100만대)에서 소폭 감소한 것이다. 앞서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4분기 만에 1%대 점유율을 회복했지만 다시 0%대로 하락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삼성전자 점유율은 2016년 4.9%, 2017년 2.1%에서 작년 1분기 1.3%, 2분기 0.8%, 3분기 0.7%, 4분기 0.7%로 점차 떨어진 바 있다. 반면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상위 중국 업체들은 일제히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3,73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37.3%로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포(1,970만대·19.7%), 비보(1,850만대·18.5%), 샤오미(1,200만대·12.0%)가 뒤를 이었다. 애플은 620만대를 출하해 6.2%의 점유율로 5위였다. 특히 화웨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출하량이 1,200만대, 점유율은 10.2%포인트나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의 갈등 고조 속에서 ‘애국 소비’ 열풍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화웨이는 자국에서 몸집을 불린 덕에 스마트폰 출하량을 8%나 늘려 점유율 17.2%를 차지했다. 1위 삼성전자 점유율은 22.3%였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화웨이 타격은 3분기에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화웨이는 3분기에도 자국 시장에서 커다란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서유럽 등 해외 출하량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삼성전자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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