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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직격탄…한화생명 상반기 당기순익 62% 감소

한화생명의 올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자료=한화생명




한화생명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2%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금리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화생명은 올 2분기 연결 매출액이 6조4,618억원으로 전년보다 1.93% 줄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3억원, 655억원으로 75.5%, 61.5%씩 급감했다.



상반기 전체로도 당기순이익이 9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 데다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자산운용 수익이 크게 줄어든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화생명은 보장성 보험 비중을 늘리는 등 체질 개선 측면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보장성 상품의 연납화보험료(APE·전체 납입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는 지난해 상반기 4,751억원에서 올 상반기 6,418억원으로 35.2% 증가했고, 전체 수입보험료 중 보장성 상품의 비중도 전년 대비 4%포인트 늘어난 54%까지 올랐다. 한화생명은 보장성 상품 중심의 판매 전략을 중심으로 소비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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