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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즈IR]쇼핑·금융·웹툰 폭풍성장...네이버, 수익확대 '클릭'

쇼핑, 원스톱 플랫폼으로 진화

네이버페이는 월간 결제금액

1년새 41% 늘어 1조4,000억

웹툰도 美 등 6개국 트래픽 1위

증권가 "적극적 신사업 전개로

기업가치 제고·실적개선 기대"







네이버는 지난 2·4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조 6,3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8% 감소한 1,283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 탓에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주력하고 있는 검색광고와 콘텐츠서비스 부문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쇼핑사업부문은 지난 6월 개인화 추천 영역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44%, 전체 쇼핑검색 거래액(GMV)은 전년 동월 대비 27% 성장했다.

쇼핑과 금융·웹툰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네이버는 지난 5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이들 신사업과 관련한 청사진을 내놨다.

먼저 쇼핑과 관련해서는 판매자들에게 플랫폼에 쌓인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툴을 지원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수의 판매자가 이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이 DB를 활용한 검색부터 결제,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 네이버의 계획이다.

금융 부문에서는 오는 11월 분사와 투자유치를 통해 네이버페이를 본격적으로 키워나간다. 네이버페이의 월간결제자수는 지난 1월 964만명에서 7월 1,090만명으로 반기만에 20%이상 늘었고, 월 결제금액은 지난해 7월 9,900억원에서 올해 1조4,000억원으로 1년여만에 41.4% 증가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의 결제 가능 매장을 확대하고 포인트 사용을 활성화함으로써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한국 및 일본 편의점에서 네이버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오는 4·4분기부터는 대만과 중국, 태국 등지로 사용 가능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3·4분기에는 POS 단말기와 연계에 식당에서 편리하게 주문 결제를 할 수 있는 테이블 오더 서비스도 시작한다.



네이버는 적립에 머물렀던 네이버페이 포인트 사용을 확대하고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웹툰의 경우 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 진출 6개국에서 압도적인 1위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541억원으로 아직까지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지난 2·4분기 국내외 유료 콘텐츠 거래액은 2018년 1·4분기 대비 108% 성장했고, 2019년 12월 콘텐츠 거래액 600억원을 목표로 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영업손실은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 지출 영향”이라며 “해외 대부분 지역에서 만화 앱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있어 본격적인 수익화 시 이익 창출 잠재력은 높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내년 네이버웹툰의 흑자전환을 이뤄내고 이후 IPO에 나설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신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이용자잠금(락인) 효과’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에서는 판매자 유입 지속과 앱 개편에 따른 접근성 확대로 견조한 성장이, 금융부문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한 적극적 사업 전개가 전망된다”며 “적극적 신사업 전개 따른 기업가치 제고와 라인 적자 폭 축소로 하반기 안정적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석에 2·4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된 지난달 24일 12만3,500원이었던 네이버의 주가는 이후 보름만인 지난 9일 15% 이상 오른 1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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