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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어플' 민경훈, 초간단 캠핑 요리 준비..'먹방 ASMR'까지 도전

전현무의 신들린 진행과 대세 연예인들의 출연으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JTBC ‘혼족어플’. 지난 10일 방송된 2회에서는 첫 방송보다 더 현실감 넘치는 연예인들의 혼라이프 이야기가 공개되며 토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사진=JTBC ‘혼족어플’




첫 방송에서 상암동 한복판을 달리는 자동차를 타고 등장했던 전현무가 이번에는 또 다른 신개념 오픈 스튜디오인 세차장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이번에도 많은 정보와 어려운 발음이 담긴 대본을 받은 그는 입을 풀기 위한 구강 체조를 시작으로 에너지 넘치는 진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번과 달리 입이 꼬일 때마다 얼굴에 물총 세례를 맞는 벌칙이 주어졌고, 곧 말을 더듬는 실수로 피할 수 없는 제작진의 물총 공격을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전현무는 “긴장 돼서 정신이 혼미하다. 인간적으로 숨 쉴 틈은 줘야 하지 않냐”라며 MC로서의 고충을 토로해 스튜디오에까지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혼캠(혼자 캠핑)’에 나선 민경훈의 영상이 공개됐다. 아침 산책을 하다 뱀을 마주친 민경훈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등산 스틱을 툭툭 치면 뱀이 도망간다”는 팁까지 전하며 꿋꿋이 캠핑을 이어갔다. 또 그는 미리 준비해온 똠양꿍 재료와 물만 부어 먹는 발열식품으로 초간단 캠핑 요리에 도전해 먹방 ASMR까지 선보였다. 한편 전현무는 민경훈의 영상을 보며 “내가 이래봬도 씻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캠핑은 별로, 호텔을 선호한다”고 말해 혼캠에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예고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폐가 체험에 도전했던 강한나는 이번에는 약초를 구하기 위해 산행에 나섰다. 초반부터 강한나의 이마에 큰 벌레가 붙는가 하면, ‘6시 내고향’과 같은 교양 프로그램 MC를 방불케 하는 강한나의 진행은 시청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30년차 약초 전문가와 함께 산속으로 떠난 강한나는 자연산 더덕도 먹어보고, 자신의 사상체질에 맞는 약초인 복령을 직접 캐며 예능에서 보기 힘든 진귀한 광경을 연출했다.



본격적인 제주도 한 달 살기에 돌입한 제아는 위시리스트였던 무동력 카트와 서핑 등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에 도전했다. 제아의 서핑 영상을 본 전현무는 “춤을 잘 추는 친구인데 균형 감각이 없네. 보는 사람은 꿀잼”이라며 깐족거리는 멘트로 한층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에는 컵라면을 먹으며 “나 돈 없어도 괜찮아”를 외치는 제아의 모습으로 영상이 마무리되며 그녀의 제주도 혼라이프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지켜보게 만들었다.

한편 예고편에는 ‘혼밥 레벨깨기’에 도전하는 김희철이 등장해 새롭게 전개될 이야기에 기대감이 모아졌다. 혼족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는 물론 대세 연예인들의 흥미진진한 혼라이프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혼족어플’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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