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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금융위 인사 걱정하는 '올드보이'

간부급 인사 고속 승진에
"전문성 쌓기엔 부족" 지적

금융당국 간부급에 대한 ‘빠른 승진’에 전직 금융관료들마저 우려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이 젊어지는 것은 좋지만 각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짧아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초 김학수 전 증선위 상임위원이 금융결제원장으로 빠지면서 내부 인사에 숨통이 트이면서 7월 인사에서는 김태현 상임위원이 사무처장으로, 최훈 금융정책국장이 상임위원으로 잇따라 승진됐다. 금정국장에는 이세훈 구조개선정책관이 이동했다. 금융당국 전직 관료는 “자리가 비는 대로 가다 보니 본인들이 원치 않아도 가야 하는 상황이었지 않겠느냐”며 “금융위 간부의 승진속도가 생각보다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간부급 인사가 ‘속도’를 내면서 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기간이 6개월 정도에 그친 사례도 있어 전문성을 쌓기에는 너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최 상임위원은 금융산업국장 6개월, 금융정책국장 6개월 만에 상임위원으로 고속 승진했다. 조직의 인사적체가 해소되는 것은 좋은데 자리이동이 빨라지면서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간부들이 점점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면 또 한 번의 간부급 인사가 단행될 수 있는데 금융위 내부는 물론 전직 관료 출신인 ‘올드보이’들도 상당히 눈치를 보는 분위기다. 후배들이 쏟아져 나오면 ‘자리’를 비워주지 않을 수 없어서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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