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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노래를 들려줘' 박지연, 미스터리한 연우진 정체 의심

박지연의 남다른 정보력과 촉이 극을 빛냈다.

사진=KBS ‘너의 노래를 들려줘’




지난 12일 방송된 KBS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5, 6회에서 박지연(하은주 역)이 연우진(장윤역)의 정체를 의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박지연은 송재림(남주완 역)을 찾아가 바람 쐬러 가자며 한강으로 이끌었다. 한강에서 궁금한게 있다며 연우진에 대해 물은 박지연은 “장윤 그 사람 연주, 내가 알던 사람이랑 너무 비슷해서요.” 라며 연우진의 정체에 대해 의심했다. 연주 스타일 비슷한 사람은 널렸다며 소설 쓰지 말라며 말을 끊은 송재림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 본 박지연의 눈빛이 여운을 남기며 연우진의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어 신영필에서 잘린 김세정(홍이영 역)을 불러 팀파니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 시켜주며 워맨스를 예고하는가 하면 흰 수트의 화려한 바이올리니스트로 모두의 시선을 받으며 극 재미를 살렸다. 또 연습 중 손목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오케스트라 협주곡의 엔딩을 맡게 된 박지연이 연주를 잘 해낼 수 있을지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박지연은 남다른 정보력과 정확한 촉을 가진 하은주를 섬세하고 풍부한 감정과 연기로 그려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로 갈등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강에서의 여유로움과 경찰서에서의 카리스마 있는 이중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박지연이 미스터리한 연우진의 수상함을 제일 먼저 눈치채고 의심하기 시작, 연우진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너의 노래를 들려줘’ 7, 8회는 오늘(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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