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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한국지사 대표 사과에도 파장 일파만파...유통업계 “판매 중단”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 "국민·고객·관계사에 사과"

쓱닷컴·롯데닷컴·H&B, 판매 중단·매대 변경

유통업계 "향후 日브랜드 입점 시 국민 정서 고려"

DHC의 대표 상품인 ‘딥클렌징오일’./사진제공=DHC




지난 10일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에서 한국을 비하한 방송을 한 것이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DHC의 한국 지사가 사태가 불거진 지 3일 만에 공식 사과했다. 이미 비하 망언이 일파만파 퍼지며 H&B(헬스앤뷰티) 스토어뿐 아니라 SSG닷컴·롯데닷컴 등 온라인 유통업체도 판매 중단 조치에 가세하고 있다.

13일 오후5시께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계정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DHC텔레비전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김 대표는 “DHC코리아는 저를 포함해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저희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다”며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과에도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12일부터 SSG닷컴이 DHC 제품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롯데닷컴도 13일 가세했다.

H&B스토어 업계 1위인 올리브영도 13일부터 DHC 상품을 매대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진열하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DHC 상품의 철수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롭스는 12일 오전부터 오프라인 매대에서도 관련 제품을 모두 내리고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랄라블라도 이날 오후3시부터 온라인 판매를 전면 중지하고 150여개 직영매장 내 DHC 제품의 진열 위치를 뒤쪽으로 변경하는 조치를 내렸다.

일본 불매 운동이 장기화되고 광범위해지면서 H&B스토어 업계는 타 일본 브랜드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올리브영 측은 “기존 입점한 일본 브랜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H&B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브랜드 가운데 일본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자릿수 정도다. 올리브영의 경우 7%, 랄라블라는 4~5%가량 차지한다.

랄라블라 측은 “향후에 일본 브랜드 입점 시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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