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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 대표 스톡옵션 행사로 194억... 하이투자 김진영 부사장 24억

눈길 끄는 금융권 연봉





금융권 임원들이 올해 여전히 고액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10억원을 넘긴 임원을 포함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으로 200억원 가까이 챙긴 대표도 있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고경영자(CEO)보다 보수가 높은 임직원도 다수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보수총액이 15억9,700만원인 최희문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기형 사장(15억2,900만원), 여은석 전무(15억6,400만원), 이세훈 전무(15억1,000만원), 권동찬 상무보(15억2,600만원) 등 5명의 임원이 보수 15억원을 넘겼다. 최 부회장의 경우 상여로 11억7,000만원가량을 받았는데, CEO로서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6.2%로 목표 대비 200.3%를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다른 임원들도 프로젝트금융사업본부, 종합금융투자사업총괄, IB사업본부 등의 성과를 평가받아 모두 10억원 이상의 높은 상여를 챙겼다.

오렌지라이프는 정문국 대표가 205억원, 앤드류 바렛 부사장이 103억원을 받았는데 정 대표는 이 중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194억원에 달했다. 바렛 부사장의 스톡옵션 행사이익은 97억원이었다.



성과 중심의 금투업계에서는 올해도 CEO보다 보수를 더 받은 임직원들이 눈에 띄었다.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은 올해 보수총액이 24억3,000만원, 상여만 23억원으로 사실상 증권업계 최고 수준의 보수를 챙겼다. 지난해 상반기 22억원의 보수를 받은 후 한국투자증권에서 미래에셋대우로 자리를 옮긴 김연추 상무보는 15억원1,900만원을 수령했다.

SK증권은 이재완 이사대우가 7억4,600만원을 받아가며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이 아닌 김신 대표보다 보수가 많았고 한화투자증권도 최용석 상무(12억4,900만원)와 김철민 부장(5억3,000만원) 등이 비슷한 사례였다. KTB투자증권은 최성순 상무보와 유병수 상무보가 각각 보수 10억원 이상을 챙기며 이병철 대표이사 부회장(7억5,000만원) 보수보다 높았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임일우 PBS본부장과 이동률 영업고문이 각각 12억원, 10억원 이상 보수를 받으며 공시 대상이 아닌 김병철 대표보다 고액 보수자에 이름을 올렸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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