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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 몰리는 전남 광양, 1순위 경쟁률도 최고

'푸르지오 더 퍼스트' 청약

5,804명 몰리며 6.23대 1





올해 초부터 전국의 갭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이번에는 1순위 역대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광양시는 인구 15만 명의 중소도시에 불과하지만 신규 공급이 거의 없는 가운데 외지에서 갭 투자자가 유입되면서 올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14일 전남 광양시에서 분양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932가구 모집에 5,804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6.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 8개 타입 중 전용 84㎡A가 141가구 모집에 3,309명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인 23.47대 1을 기록했다. 광양시는 그동안 1순위 마감 자체가 없었던 지역이다.



광양 부동산 시장은 갭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집값 상승세가 계속 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광양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7월까지 2.60%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2.06% 하락했으며 지방도 2.36% 떨어졌다.

일부에서는 갭 투자 열풍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시장 규모가 작은 국지적 시장일수록 특정 개인 투자자들만 움직여도 광양 집값처럼 크게 출렁일 수 있다”면서 “갭 투자 폭탄 돌리기가 끝나면 시장 교란에 따른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wo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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