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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적정 기준금리는 0.9%…내년까지 두차례 더 인하 가능성”

"지난달 기준금리 1.50%로 낮췄지만 아직 적정 수준 아냐

국내 경기부진·미중무역분쟁·일본 수출규제 등 추가 인하 요인"

지난 8일 박종석(가운데)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서울 중구 한은에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9년 8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오승현기자




산업은행이 19일 우리나라의 ‘적정 기준금리’가 현재 0.9% 수준이라면서 내년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두 차례 더 내릴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날 산은 미래전략연구소는 ‘KDB 기준금리 모형을 통해 본 금리 전망’ 보고서(이유나 연구원)에서 “올해 2분기 국내 적정 기준금리는 0.90%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내렸지만, 아직 적정 기준금리보다 높아 더 내릴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국내총생산(GDP) 갭’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한은의 목표물가 상승률 등을 토대로 적정 기준금리를 산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경기부진,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여건 악화가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내적으로는 건설·설비투자 부진, 공급·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압력 약화 등으로 ‘마이너스 GDP 갭’ 상태가 이어지며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할 것으로 봤다. 대외적으로도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에 따라 수출회복이 늦어지는 점을 기준금리 추가 인하의 근거로 들었다.

보고서는 “향후 기준금리는 오는 2020년까지 2회 정도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 시장금리(국고채 3년 1.00∼1.25%)에 이런 추가 인하 전망이 반영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정민수 인턴기자 minsoo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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