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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조국 父 묘비에 동생 전처 이름…위장이혼 의혹”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친 묘비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진태 의원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친 묘비에 이혼한 지 4년이나 된 동생 전처 조모씨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게 위장 이혼의 증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조 후보자 가족이 목돈을 맡긴 사모펀드의 투자업체가 지난 10년간 수십곳의 공공기관·자치단체에서 일감을 수주한 것이 조 후보자 후광 때문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의 본인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 부친 묘지) 비석을 확인해보니 ‘며느리 조○○’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 아버지는 지난 2013년 7월 사망해 부산 강서구 금병산 창녕 조씨 문중 묘지에 묻혔다. 조 후보자 동생이 전처 조씨와 합의이혼한 것은 이보다 4년 앞선 2009년 4월이라 당시 조씨를 며느리로 인정하는 증거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쪽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모 국회의원이 후보자 선친 묘소까지 찾아가 사진을 찍어 비석에 새겨진 손자·손녀 등의 이름까지 모두 공개했다”며 “자녀,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특히 사생활 보호를 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정점식 의원은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가 가로등 자동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에 투자한 점을 주목했다. 이곳이 2009년 이후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 최소 54곳에서 일감을 수주했다는 이유에서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 후보자가 2017년 민정수석 취임 이후 사모펀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를 통해 투자한 뒤 해당 업체의 매출은 2017년 17억6,000만원에서 2018년 30억6,400만원으로 또 순이익도 0원에서 1억4,1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웰스씨앤티가) 조 후보자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위세를 업고 수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파악한 수주처는 서울시청·인천시청·광주시청·울산시청·세종시청 등 광역단체다. 아울러 서울 강남구청과 서대문구청·은평구청·도봉구청 등 기초단체도 다수 포함됐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도시기반본부·서울도로사업소·한강사업본부·서울대병원·국회도서관·대구시설관리공단·부산항만공사·국립생태원 등 공공기관도 이 회사의 수주 공공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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