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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미 국채금리 하락에 증시 다시 하락

10년물 국채 금리 연 1.6% 밑돌아

다우 등 3대 증시 줄줄이 하락해

국제유가는 0.2%대 상승세 이어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국채금리가 다시 떨어지면서 하락했다.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3.35포인트(0.66%) 떨어진 25,962.4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23.14포인트(0.79%) 내린 2,900.51, 나스닥은 54.25포인트(0.68%) 하락한 7,948.56에 거래를 마쳤다.

시징은 국채금리 인하에 주목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1.6% 아래로 떨어지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이 커졌기 때문이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하면서 유럽 정치 상황이 불안해진 점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콘테가 사임하면서 이탈리아는 연립정부를 새로 꾸리거나 조기총선을 해야만 한다. 이 경우 재정지출 한도 문제를 두고 갈등이 커질 수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감세를 포함한 부양책 도입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급여세 인하를 오래 생각했지만 임박한 것은 아니디”라면서도 “다양한 감세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본소득세를 인플레이션에 연동해 줄여주는 방안도 거론했다. 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국채금리 움직임은 경기침체 우려를 경감시키려는 정부 노력을 시장이 확신하지 못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중국과 독일, 미국 등의 경기부양 가능성에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0.13달러) 오른 5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2분 현재 배럴당 0.57%(0.34달러) 상승한 60.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도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10달러) 오른 1,515.7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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