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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구혜선과 갈등설' 안재현, '하자있는 인간들' 행사 불참…"이미 통보, 강제성 없어"
구혜선-안재현 부부/사진=안재현 인스타그램




아내인 구혜선과 사생활을 둘러싼 갈등을 빚고 있는 배우 안재현이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연출 오진석) 행사 불참과 관련해 입장을 내놨다.

21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제작발표회로 알려진 ‘하자있는 인간들’ 일정은 관계자들을 초청해 드라마를 홍보하고 방영권 판매 등을 하는 마케팅 행사”라며 “제작발표회가 아닌 만큼 참석 강제성이 없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재현은 이미 4주 전 스케쥴 문제로 참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19 국제방송영상마켓’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하자있는 인간들’의 오진석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배우 오연서는 22일 부대행사에서 드라마를 홍보할 계획이었다.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이 있는 여자와 외모 집착증에 걸린 남자가 서로의 지독한 외모 편견을 극복하는 로맨스 극이다. 안재현은 극중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외모 집착남’ 이강우 역할을 맡았다.

한편 달콤한 신혼생활을 공개하면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아온 구혜선-안재현 부부는 결별 위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상대방 안재현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리우 측은 구혜선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할 의사도 분명히 했다.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해 신뢰를 깨뜨렸다는 점이 그 이유다. 전속계약이 빠르고 원만하게 해지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는 자사 대표가 두 사람의 이혼 문제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허위 사실 유포자에 법적으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HB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가 더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지한 논의를 통해 이혼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혜선-안재현 부부/사진=안재현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구혜선 측은 “안재현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며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기는 했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한편 구혜선은 앞서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랑해 구혜선. 사랑해 구혜선”이라고 적힌 메모가 담겼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다음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또 다른 글을 통해 “타인에게 나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며 “나와는 상의 되지 않은 보도다.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서 구혜선은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했는데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회사에서 이혼문제 처리하는 거 옳지 않은 것 같다”며 “나도 원하면 계약 해지해 주겠다고 해서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게 맞는 것 같다. 나가면 바로 이혼 소문날 거니 나도 당신이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하려고 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구혜선은 또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용인집 잔금 입금해줘. 변호사님들과 이 약속들 적어 이혼 조정하자”며 “사유는 이전과 같아. 당신의 변심, 신뢰 훼손,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겠다고. 사실대로 말하기, 잔금 입금해주기”라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구혜선의 글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자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두 배우가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소속사는 이어 “구혜선은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길 원한다고 했다”며 “금일 새벽 구혜선씨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과 당사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작품 종영 직후 교제를 시작한 사실이 공개됐고 이듬해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tvN 예능 ‘신혼일기’ 등을 통해 꿀이 떨어지는 결혼 생활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구혜선이 안재현과 같은 소속사로 옮겨 화제를 모았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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