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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에 무너진 류현진...ERA 2.00 폭등에 4패 기록

ERA 1.64→2.00...사이영상 수상 치명타

LA 다저스 류현진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맞고 시즌 4패째의 기록을 남겼다. 평균자책점(ERA)도 2.00으로 치솟아 빅리그 유일의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 타이틀도 잃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안타 9개(홈런 3개)를 맞고 7점을 내줬다. 이번 경기로 13승에 도전했던 류현진은 다저스가 2대10으로 완패하며 오히려 시즌 4번째 패전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류현진은 솔로 홈런 2개에 만루홈런 1개까지 홈런만 3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이 만루홈런을 내준 것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또 지난 6월 29일 쿠어스필드에서 치른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래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1대 6으로 뒤지던 5회 초 1아웃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의 자책점은 이날 7점이 되면서 평균자책점도 1.64에서 2.00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에도 치명타를 입었다. 류현진은 여전히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경쟁자들과의 격차는 줄어든 상황이다. 류현진의 뒤를 쫓는 선수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셔저로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 중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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