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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105개월째 高高..강남 상업용 0.91% 올라 1위

7월 전국 토지가격 0.34% 상승

서울·세종·3기 신도시 강세 속

경남 일부·제주는 하락 이어가





전국의 토지 가격이 10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강남구 땅값이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땅값은 0.34% 상승해 지난 6월(0.32%)보다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시가 0.48%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세종(0.46%) △광주(0.40%) △대전(0.38%) △대구(0.3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시·군·구 별로 봤을 때는 서울시 강남구가 0.60%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0.58%) △강동구(0.57%) △용산구(0.51%) 등 다른 서울 지역 또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 강남구의 땅값은 0.60%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도 지역별로 봤을 때 강남구의 상업용 토지가 0.91% 증가, 큰 폭으로 상승해 전체 상승률을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강남 선호도와 최근 개발 호재들이 토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원래 강남은 접근성을 비롯해 상업지역 수요가 강한 지역”이라며 “최근 영동대로 지하화 사업 및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 개발 호재가 맞물리면서 상업지를 중심으로 땅값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또한 개발 호재를 안은 지역의 땅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이닉스 공장 유치 예정인 용인시 처인구의 땅값은 지난 7월 0.50% 상승했다. 3기 신도시로 선정된 △고양시 덕양구(0.42%) △남양주시(0.47%) △과천시(0.47%) △하남시(0.47%) 또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방 산업 경기 악화로 인해 일부 경남 지역들은 땅값이 하락하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0.19%)와 성산구(-0.15%)가 대표적이다. 제주도 또한 0.13% 하락해 지난 5월 내림세로 전환한 이후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영우 지존토지보상지원센터장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및 공공택지지구 형성과 같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전국적으로 땅값이 상승하는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찾는 강남 등 주요 지역과 지방 간의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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