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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주째 상승...전국 전셋값 2년9개월 만에 보합

9월1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동향
매매가, 서울 0.03%↑ 전국 0.01%↑
전세가, 서울 0.05%↑ 전국 보합세

서울 아파트값 10주째 상승...전국 전셋값 2년9개월 만에 보합

9월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고에 따라 강남권 신축급 아파트 가격이 오른 데 이어 강남 이외 지역으로 상승세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03%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 첫째 주 이후 10주 연속 상승세다.

감정원 측은 “재건축은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신축은 매도자와 매수자 희망 거래가격 격차와 9월 이후 다시 늘어나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추격매수가 주춤하다”면서 “인기지역 상대적 저평가 단지의 국지적인 갭메우기 상승으로 전체 상승폭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강남권 대표 신축 단지들의 신고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가가 올라 거래는 주춤했지만 이외 지역들이 키맞추기로 가격이 오른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4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이어 0.02% 올랐다. 서초구는 지난주 0.18%에서 이번주 0.13%, 강남구는 0.09%에서 0.08%로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송파구는 0.01%에서 0.02%, 강동구도 0.02%에서 0.03%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59.23㎡도 8월말 9억8,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됐다.

전주와 비교해 성동구는 0.04%→0.06%, 광진구 0.03%→0.05%, 동작구 0.01%→0.02%로 상승폭을 키웠다. 8월 말 성동구 금호동3가 금호자이2차 전용 84㎡는 지난 4월(9억원)에서 크게 오른 9억9,000만원에 신고가를 쓴 후 호가는 이 이상으로 올라와있다. 특히 뉴타운을 중심으로 한 신축급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구는 전주 0.04%에서 0.05%로 올랐고, 동대문구도 0.02%에서 0.03%로 더 상승했다. 이밖에 노원구(0.04%), 중랑구(0.02%)는 상승폭이 확대됐고 마포구(0.05%), 도봉구(0.03%), 종로구(0.04%) 등은 전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에서 금주 0.04%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과천시는 지난주 0.40%에서 이번 주 0.24%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으나 광명시는 일직동의 KTX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0.20% 올라 지난주 0.1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성남 분당신도시(0.17%)와 구리시(0.03%), 용인 수지(0.17%), 용인 기흥(0.12%) 등지도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확정으로 0.03%에서 0.0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미추홀구(0.17%)와 연수구(0.04%)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감소했으며 이에따라 전국 아파트값도 이번주 -0.01% 2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2017년 11월27일(-0.01%) 이후 2년9개월 간 이어온 하락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의 전셋값이 지난주와 같은 0.04% 오르고,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줄어 0.04% 내렸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올랐고 인천은 0.07% 올라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대전과 대구의 전세가는 각각 0.08%, 0.04% 오르는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한 곳도 눈에 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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