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2020년도 신입사원 채용부터 인공지능(AI) 면접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AI 면접은 주어진 상황에 대한 대응방법을 수립하는 상황제시형 인터뷰, 다양한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 및 인지능력을 파악하는 역량분석게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지원자가 주어진 시간 내에 얼마나 일관적이고 창의적인 답변을 도출하는지 평가하는 방식이다.
AI 면접 전형은 방대한 면접평가 데이터베이스(DB)를 토대로 지원자들의 인터뷰 답변 내용 뿐 아니라 시선처리, 감정, 음성, 언어, 혈색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보다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면접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원자가 별도의 면접장소로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노트북, 캠, 마이크만 있으면 편한 장소에서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AI 면접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1·2차 면접, 신체검사로 이어지는 전체 채용절차 중 두 번째 전형인 필기전형에 적용된다. AI를 통해 파악된 지원자의 직무적합성, 인성, 성향 등은 1·2차 면접에서 사전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속적인 면접 데이터를 축적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AI 면접을 도입해 더욱 정교하고 공정하게 인재상에 맞는 인재를 가려낼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2020년도 신입사원 채용에 도전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일부터 2020년도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서류 접수는 15일 오후 3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엔지니어링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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