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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경정책 거꾸로 가고 있다"

록그룹 '롤링스톤스' 리더 재거

"10년간 환경규제 깡그리 없애"

트럼프 행정부 정책 신랄 비판

롤링스톤스 리더 믹 재거. /AP연합뉴스




“미국의 환경정책이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리더 믹 재거(사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환경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전 행정부가 이뤄놓은 환경정책에서의 성과들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오히려 퇴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거는 자신이 예술품 수집가 역으로 출연한 영화 ‘더 번트 오렌지 헤러시’ 홍보 차 베니스영화제에 참석해 “우리는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며 “특히 지난 10년 동안 적절한 조치를 취했던 모든 환경규제를 현 정부가 깡그리 없애는 방식으로 역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거는 “미국은 환경정책에서 세계의 리더가 돼야 하는데 오히려 요즘은 정반대 방향으로 가기로 결정해버렸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정책을 꼬집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파리기후협약 탈퇴부터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채택된 청정 에너지 대책 등 환경 관련 정책을 거의 모조리 ‘뒤집기’한 조처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재거는 이어 베니스영화제에 참석한 환경운동 활동가들을 향해 “나는 완벽하게 여러분을 지지한다. 이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행동을 하는 이들과 함께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월 심장판막 수술을 받고 한동안 북미 콘서트 투어를 중단했다가 수술 경과가 좋아 올 6월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재거는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에 롤링스톤스의 음악을 캠페인송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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