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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이젠 용산·성동 앞지르나...'마래푸' 16억대 찍어

실수요자 많고 매물은 적어

신축 전용 59㎡ 12억대 거래

구축도 신고가...강북 집값 주도

月 상승률 용산.성동구보다 높아





용산·성동구와 더불어 ‘마용성’으로 불리며 강북 집값을 주도하고 있는 마포구가 신축과 대단지 등에 힘입어 약진하고 있다. 신축 전용면적 84㎡가 16억원에 거래되고, 10년 이상 된 단지도 신고가를 쓰고 있다. 올 들어 월별 아파트값 상승률도 마포구가 용산·성동구를 앞서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용강동의 e편한세상리버파크는 지난 7월 전용 59㎡가 12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e편한세상리버파크는 지난 2016년 준공된 신축 단지다. 전용 59㎡가 12억원대에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7일 전용 84㎡가 15억 9,000만원에 매매돼 준공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6년 입주한 현석동의 래미안 웰스트림도 전용 84㎡가 지난달 16일 15억 9,000만원으로 매매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4년 입주한 이래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도 전용 84㎡ 타운하우스가 16억 5,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구축 아파트도 덩달아 상승세다. 2001년 준공된 마포구 염리동의 염리삼성래미안의 경우 지난달 2일 전용 84㎡가 10억 4,000만원에 매매돼 사상 첫 10억원대 거래가 나왔다. 1999년 지어진 공덕삼성 전용 114.88㎡도 지난달 11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의 이 타입이 11억원 대에 매매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마포구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서울 강북 지역 주택가격 상승을 함께 이끌었던 성동구나 용산구와 비교해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포구 아파트는 전월보다 0.26% 상승해 서초구와 함께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월별 변동률을 봐도 마포구가 성동과 용산을 앞서고 있다. 마포는 6월부터 보합세로 돌아선 반면 용산과 성동은 7월부터 보합세로 전환됐다.

공덕역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투자자들은 이미 지난해 임대사업자로 전환하면서 매매거래는 대부분 실입주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여기에 매물 자체가 많지 않아 신·구축 모두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는 분위기이다”고 말했다./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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