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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당장 파면시키자" 황교안·나경원 등 한국당 길거리 나섰다

황교안 "55억 부자가 딸 낙제했는데 장학금 받아, 이런 정부 심판해야"

나경원 "시민들의 힘이 막가는 정권 반드시 끝낼 수 있다"

10일 오후 6시 광화문 집회, 11일 인천·경기도로 범위 확장

10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을 비판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0일 서울 신촌에서 길거리 장외투쟁을 시작했다.

‘살리자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60명 가까운 의원이 참석해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참석자들은 여러 대학이 몰려있는 신촌의 지역특성을 의식한 듯 조 장관의 딸 관련 의혹 전파에 열을 올렸다.

‘조국 임명, 정권 종말’이라는 피켓들 사이에서 연단위에 오른 황 대표는 “로는 공정, 정의를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불공정, 불의의 아이콘이었다“며 ”불법과 탈법으로 황태자 교육을 했다”고 조 장관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황 대표는 “(조 장관이 자녀를) 흙수저로 키웠다”고 ‘금수저’를 잘못 말하기도 했다.



10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는 “딸이 시험도 한 번 안보고 고등학교 가고, 대학교 가고, 의학전문대학원을 갔다. 55억원을 가진 부자가, 딸이 낙제했는데 장학금을 받았다”며 “자녀를 가진 어머니의 가슴이 찢어진다. 청년의 억장이 무너진다. 이런 정부, 심판해야 하지 않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 역시 “죽어도 ‘조국 장관’이라는 말은 못하겠다”며 “피의자 조국을 당장 파면시켜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열을 올렸다.



이어 “한국당 국회의원은 110석밖에 안되지만, 반드시 해임건의안, 국정조사, 특검을 관철하도록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힘만이 막 가는 정권을 반드시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코피 흘리고 지문 닳도록 일해서 학원비라도 벌어서 공부시켰던 모든 사람이 허탈해하고 있다”며 “아들딸 허위 표창장, 허위 인턴경력, 모든 것들이 조국이라는 이름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특권과 반칙임을 우리는 안다”고 동조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신촌에서 ‘위선자 조국 사퇴 천만인 서명 운동’을 벌인 뒤 직접 서명한 명부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성동구 왕십리역 앞,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정당 연설회를 이어간다. 오후 6시부터는 퇴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여론전을 펴기 위해 광화문에서 집회를 갖는다.

이후 당 지도부는 11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돌며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별도로 한국당은 조 장관이 사퇴 때까지 ‘위선자 조국 사퇴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인다. 황 대표는 연설 장소 옆에 설치된 서명운동 천막에서 서명에 참여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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