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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레이호' 구조 한국인 선원 4명 퇴원 "건강 이상무"

가족들 전날 안부 전화…직접 현지 방문하기도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항 인근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선미 쪽에서 9일(현지시간) 구조팀이 선체 안에 고립된 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동부 해안에 전도된 현대 글로비스 소속 ‘골든 레이호’에 갇혔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한국인 선원 4명은 10일(현지시간)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는 “구조된 4명이 오늘 퇴원해 기존 구조자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원은 전날 미국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된 뒤 조지아주 브런즈윅에 있는 응급실로 옮겨졌고, 건강상태 등 검진을 받았다.

병원 측은 신체적으로나 의학적으로 비행기를 타는 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영사는 “어제 병실을 하나로 합쳐서 4명이 한 곳에서 지냈다고 한다”며 “함께 지내 그런지, 하루가 지나서 그런지 반갑다고 인사도 하며 표정 속에 여유가 있어 보였다”고 전했다.

이들 4명은 전날 구조된 이후 한국에 있는 가족과도 통화해 안부를 전했고, 이날 가족들이 직접 미국 현지를 찾아오기도 했다.

총영사관은 이들 4명을 포함해 구조된 이들이 귀국을 희망할 경우 필요한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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