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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해진 손보사…사업비율 증가"

보험硏 "모집인 수당 등 늘어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도 작용"

손해보험업계의 사업비율이 지난 2016년 이후 큰 폭으로 오르며 보험사의 수익성 악화는 물론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보험의 사업비율은 24.9%로 2년 만에 2.1%포인트 증가했다. 사업비율은 매출액 대비 신계약비와 유지비 비율로 보험료 수입 대비 판매비용이 늘면 사업비율도 올라간다. 이 기간 생명보험도 12.9%에서 13.6%로 2년 연속 증가했으나 수입보험료가 줄어든 영향이 컸던 반면 손해보험은 대리점(GA) 채널을 통한 판매촉진비 증가가 사업비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손보업계는 메리츠화재가 촉발한 장기손해보험 경쟁으로 사업비율이 2016년 16.9%에서 지난해 20.2%로 3.3%포인트 증가했다. 이 기간 대리점을 통한 장기손보 판매과정에서 모집실적에 따라 모집인에게 지급한 비례수당은 2016년 2조3,238억원에서 지난해 2조9,495억원으로 연평균 12.7% 증가했고 대리점 채널에 지급한 판매촉진비도 같은 기간 연평균 38.4% 증가했다. 이는 모두 비대리점 채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증가폭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보험시장이 전속설계사에서 GA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GA설계사에 과다한 비용을 지급하면서 시장 질서를 흐렸던 일부 손보사들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며 “과당경쟁이 밀어 올린 사업비를 정상화하지 않으면 보험사의 급격한 수익성 악화와 이에 따른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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