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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서훈,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 참석

"2~3주내 북미실무협상 재개 관측

金 협상진전땐 11월 방한할 수도"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북미가 실무협상 재개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국가정보원도 24일 “2~3주 안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실무협상 결과에 따라 기존 패턴대로 북중 5차 정상회담이 열린 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3차 북미정상회담 등도 순차적으로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국정원은 내다봤다.

국정원의 이 같은 전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했다. 회의 내용은 여야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이은재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일부 공개했다.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적어도 다음 달 중순 이전에 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은 최근 비핵화 실무협상 의지를 발신하며 대미 협상을 재점화하고 있다”며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북미 실무협상의 수석,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총괄 지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 6월20일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무대에 오르고 있다./연합뉴스


이어지는 이벤트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간 전례를 볼 때 북한은 실무협상 이후 북미정상회담을 열기 전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의제 등에 대해 사전 조율하는 절차를 거쳤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회담 당시에는 중국 측에서 교통 편을 북측에 제공하기도 했다. 국정원은 “북중 수교 70주년과 제1·2차 북미정상회담 전 방중한 전례 등을 보아 북중 친선강화, 북미 협상과 관련한 정세 인식 공유, 추가 경협 논의 등을 공유하기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기적으로는 “10월6일을 전후해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북미 실무협상 및 북중정상회담 성과에 따라 소강상태가 길어지고 있는 남북 관계도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정원은 ‘오는 11월 김 위원장이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가능성이 있느냐’는 위원들의 질문에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부산에 오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의 부산 방문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한·아세안 정상회의 당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제안한 사안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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