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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연정 구성권 확보했지만…험로 여전

청백당 간츠 불참 의사에

극우당 참여 가능성도 희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UPI연합뉴스




총선 재선거 패배로 벼랑 끝에 섰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돼 5연임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총선에서 제1당이 된 청백당(청백연대)이 네타냐후가 이끄는 리쿠드당과의 대연정을 거부한 상태에서 연정 구성까지 주어진 42일 이내에 정부를 수립할지는 미지수다.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날 예루살렘 대통령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네타냐후 총리에게 연정 구성권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유일한 문제는 누가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으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정해진 시한 내에 연정을 꾸리지 못할 경우 3차 조기총선 없이 다른 정당에 연정 구성권을 넘길 방침이다.

네타냐후 총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최장 42일이다. 앞으로 28일 이내에 다른 정당과 연정을 이뤄야 하지만, 협상이 지연될 경우 대통령에게 14일간 추가 협상시한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한 내에 정부를 수립하고 의회 과반의석(61석)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리쿠드당을 비롯한 우파동맹 의석이 총 55석에 불과한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극우 베이테이누당은 청백당과의 대연정을 지지 조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베니 간츠 청백당 대표는 이미 불참 의사를 분명히 한 상태다.

네타냐후 총리가 또 연정을 수립하지 못하면 정부 구성권은 간츠 대표에게 돌아간다. 다만 그 역시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해 자칫 3차 총선을 치러야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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