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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대구 이어 서울 공연 성료..10월 5일 부산 끝으로 11월 출국

“떠나서도 <월간 윤종신>은 계속합니다. 낯선 곳에서 떠오르는 이야기들 담아서 들려드릴게요.”

사진=미스틱스토리




사진=미스틱스토리


2010년 생존을 위해 <월간 윤종신>을 시작했다는 윤종신. 10년이 지난 2020년, 그는 낯선 곳에서 또 다른 생존 프로젝트에 나선다.

“지난 6월에 떠난다고 해놓고 4개월째 안 떠나고 있네요.(웃음) 갑자기 떠나는 건 싫어서 떠나는 배경을 충분히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윤종신은 지난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9 콘서트 ‘이방인’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들려줬다. 수많은 히트곡을 배제하고, 떠나기 전 관객에게 하고 싶은 노래들로 셋리스트를 채운 윤종신의 목소리에서 진심이 전해졌다.

‘사랑의 역사’로 오프닝을 연 윤종신은 ‘지친 하루’, ‘Lucy(루시)’, ‘떠나’ 등을 시작으로 ‘탈진’, ‘늦바람’, ‘슬로우 스타터’, ‘오르막길’, ‘버드맨’ 등 자신의 심경을 대변하는 노래들을 이어갔다. ‘못나고 못난’, ‘좋니’ 등 윤종신 특유의 ‘찌질’한 이별 발라드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콘서트에는 윤종신의 든든한 음악적 동지인 하림, 조정치가 함께 했다. ‘신치림’이란 그룹으로 앨범을 냈던 세 사람은 ‘출국’, ‘이방인’, ‘여기보다 어딘가에’ 등을 함께 부르며 관객들과 교감했다.



윤종신은 “그때는 히트하고 싶다, 돈 벌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쓴 노래들인데 지금 불러보니 마치 미래를 예측한 듯 우리 이야기들이다”고 전했다.

50대에 접어든 윤종신의 ‘늦바람’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그는 오늘 관객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작년 1월에 발표한 ‘슬로우 스타터’를 들려줬다.

“멈추려 하지 마 / 분명 날아오를 기회가 와 좀 늦더라도 / 내 눈가의 주름 깊은 곳엔 뭐가 담길지 / 궁금하지 않니 답은 조금 미룬 채 / 지금은 조금 더 부딪혀봐”

대구에 이어 서울 공연까지 성료한 윤종신 콘서트 ‘이방인’은 내달 5일 부산 KBS홀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윤종신은 “10월 예행 연습차 잠시 떠났다가 11월 1일에 출국한다”며 “재미있는 50대로 늙어갈 수 있는 저였으면 한다. 무르익은 음악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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