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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만드는 일은 출판인의 숙명"

■'책의 날' 은관문화훈장 받는 홍지웅 열린책들 대표

번역문학 분야 지평확장 기여

출판인회의 초대 원장도 맡아

출협, 11일 29명에 정부 포상

홍지웅 열린책들 대표이사. /사진제공=대한출판문화협회




“대외적으로 출판 여건이 어렵지만 좋은 책을 만들어가는 일은 출판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지금처럼 좋은 책을 내는 데 매진해나가겠습니다.”

‘제33회 책의 날’을 맞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게 된 홍지웅(65·사진) 열린책들 대표는 8일 서울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출판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책을 내는 시대적 숙명을 떠안고 산업적으로 발전해가는 게 아닌가 싶다”며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오는 11일 제33회 책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홍 대표 등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 29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책의 날은 출판문화협회가 지난 1987년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팔만대장경의 완간일(10월11일)을 기념해 선조들의 출판정신을 기리고 출판인들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홍 대표는 번역문학 분야의 지평 확장에 공헌하고 전작주의 출판을 통해 출판·독서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게 됐다. 출협은 “(홍 대표는) 새로운 디자인과 출판 제작의 고급화로 출판문화의 수준을 향상하고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출판의 다양성을 증대했다”며 “출판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해 우리나라의 출판 인력 전문화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훈장 수여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국내 유일의 출판 전문인 양성을 위해 개설한 한국출판인회의(SBI)의 초대 원장을 지냈다.



대통령 표창은 전자출판산업 활성화에 공헌한 고영은 뜨인돌출판 대표이사와 출판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한 이형규 쿰란출판사 대표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국무총리 표창에는 주연선 은행나무출판사 대표이사와 김정규 한국방송통신대 출판문화원 팀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에는 김정명 신구대 겸임교수, 박강희 논장 대표, 강학경 시그마프레스 대표이사, 김경배 시간여행 대표, 서진한 대한기독교서회 대표, 정우진 황소걸음 대표, 주용진 아카데미아 대표, 양기원 학민사 대표 등 24명이 선정됐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출판과 관련한 대외적인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식의 생산과 확산 없이 국가와 사회가 건전한 발전을 이룰 수는 없다”며 “출판인은 출판인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시민사회는 시민사회대로 책과 출판문화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1일 오전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출협이 수여하는 ‘제49회 한국출판공로상’과 ‘관련업계 출판유공자상’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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