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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위, 국내서 맞붙는다

KLPGA 메이저 하이트진로 10일 여주서 티오프

고진영·박성현 2년만에 국내서 격돌

최혜진·장하나 등 국내파도 만만찮아

日서 뛰는 디펜딩챔프 배선우까지 가세

한미일 투어 강자 자존심 대결도 기대

고진영. /사진출처=LPGA




박성현. /사진출처=LPGA


세계랭킹 1·2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박성현(26·솔레어)이 국내 팬들 앞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둘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에서 격돌하는 것은 지난 2017년 11월 초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10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GC(파72·6,736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는 국내 톱랭커뿐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 무대인 고진영과 박성현도 나온다. 이 대회는 고진영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이자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가 운영 대행을 맡은 대회다. 이번주는 LPGA 투어에 대회 일정이 없는 휴식 주간이다.

둘은 2017년 11월 이후 1년11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서 만났다. 그때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었는데 당시는 LPGA 투어 신인 박성현이 이븐파 공동 19위, KLPGA 투어 소속 고진영은 8오버파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이승현이 14언더파로 최혜진·이정은 등 2위 그룹을 무려 9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을 탄 고진영은 신인상 수상 이듬해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한국인 최초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이저 2승 등 시즌 4승을 올린 그는 상금(약 263만달러)과 평균타수(68.851타) 부문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주요 부문의 싹쓸이도 기대할 만하다. 시즌 2승의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와 상금,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3위에 올라 있다. ‘장타여왕’ 별명답게 드라이버 샷 평균 276야드를 찍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OK정기예금 대회(공동 20위) 이후 1년여 만의 KLPGA 투어 대회 출전이다.

일본 투어에서 뛰는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와 하이트진로 소속 김하늘도 출전해 한미일 투어 강자들의 자존심 대결 구도도 만들어졌다. 배선우는 일본 데뷔 시즌인 올해 1승을 올려 상금 6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늘은 KLPGA 투어 8승, 일본 투어 6승을 자랑한다.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상금과 대상(MVP)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크지 않은 차이로 국내 투어 선두를 달리는 시즌 4승의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주요 타이틀 싹쓸이에 바짝 다가선다. 지난주 최고액 우승상금(3억7,500만원)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12위에서 2위로 껑충 뛴 장하나는 선두 최혜진을 약 1억5,000만원 차이로 쫓고 있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면 선두 등극이 가능하다. 지난주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 대결에서 장하나에게 1타 차로 진 이다연과 김지영도 각각 시즌 3승째와 시즌 첫 승을 벼르고 있다. 특히 다 잡은 듯 보였던 우승을 16번홀(파4) 더블 보기로 놓친 상금 3위 이다연이 역전패의 충격을 딛고 ‘난코스 체질’을 다시 한 번 증명할지 관심이다.

올해로 20회째인 이 대회는 2002년부터는 블루헤런에서만 치러지고 있다. 코스가 길고 그린이 단단한 난코스다. 지난해 우승자의 스코어는 4언더파였다. 올해는 18번홀(파5·524야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두 번째 샷 지점의 페어웨이 폭을 지난해보다 넓혔다. 두 번째 샷 때 보통 핀까지 200~220m가 남는데 페어웨이에 떨어뜨릴 확률이 높아지면 그만큼 2온을 시도하는 선수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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