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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산 차기 사장에 '중국통' 내정

우치다 中총괄 전무...내년 1월 취임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차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우치다 마코토(사진) 중국사업 총괄 전무를 임명했다.

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산차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치다 전무가 사장 겸 CEO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우치다 사장 내정자는 상무집행임원 등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전무로 중국 사업을 총괄해왔다. 그는 오랫동안 프랑스 르노와의 공동 사업에 참여하고 닛산의 중점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법인을 이끌며 닛산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닛산차는 앞서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소득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체포되며 지난해 11월 자리에서 물러난 데 이어 사이카와 히로토 전 사장도 보수를 부당하게 받은 사실이 드러나 지난달 사임했다. 사이카와 전 사장은 곤 전 회장의 비리를 적극적으로 들춰내며 그를 축출하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이후 야마우치 야스히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임시 CEO를 맡아왔다. 우치다 사장 내정자는 내년 1월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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