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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 5분기 만에 4.8% 반등…무역 불확실성에도 ‘선방’

올 200억 달러 5년연속 달성할 듯…“소재·부품·장비 유치 주력”

지난 3·4분기(7∼9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하면서 실적이 5분기 만에 반등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하락 전망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외국인투자 200억 달러 5년 연속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분기 FDI는 신고기준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한 36억1천만달러(약 4조3,000억원)를 기록해 4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단,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32.7% 감소한 1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FDI 신고액 누적실적은 134억9천만달러(약 16조1,000억원)를 기록해 연말로 갈수록 투자가 늘어나는 통상적인 추세 등을 감안하면 200억달러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FDI는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2018년에 비해 소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4분기 신산업 분야 FDI는 15억달러로 1년 전보다 약 2배 증가하는 등 외국인투자가 계속 다변화되고 고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산업 업종은 첨단소재·부품, 인공지능(AI), 핀테크 등을 말한다. 일본 수출규제 속에 소재·부품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대한국 투자 관심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첨단 석유화학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미래형자동차 분야에서 금속 등 기존 주요 소재·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 및 부품 제조업체의 우수 프로젝트도 다수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향후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소재·부품·장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관련한 투자 접촉이 늘어나고 지방자치단체에도 관련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일본 이외 독일, 미국, 프랑스 등 다른 소재부품 강국 입장에서는 한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열린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조만간 투자유치에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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