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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도 대체육 개발 바람

돼지열병 확산에 국민불안 커져

바이오제네틱스-위드바이오코스팜

식물성 햄버거 패티 연내 출시

바이오제네틱스 협력사 위드바이오코스팜의 한 연구원이 대체육의 핵심 기술인 레그헤모글로빈 배양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바이오제네틱스




자체 개발 레그헤모글로빈으로 만든 햄버거 패티를 으깬 모습. /사진제공=바이오제네틱스


올 12월께 시제품 형태로 선보일 자체 개발 헤모글로빈을 추출해 만든 햄버거 패티. /사진제공=바이오제네틱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따른 소비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소나 돼지고기 등을 콩이나 밀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대체육’에 대한 국내 중소기업의 개발 움직임이 덩달아 빨라지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이미 대체육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기술개발과 산업화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북미 대체육 개발업체인 비욘드미트(Beyond meat)가 지난 5월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최근 국내 ASF가 확산되면서 대체육 개발에 대한 중소기업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제네틱스(044480)는 연내 대체육으로 만든 햄버거 패티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대체육 햄버거 패티 연구를 담당하는 위드바이오코스팜은 개발 중인 대체육의 핵심 소재인 레그헤모글로빈에 대한 특허 출원도 조만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체육 개발은 위드바이오코스팜이, 생산 및 판매는 바이오제네틱스가 담당할 전망이다. 바이오제네틱스는 대체육 분야 국책 주관연구기관 위드바이오코스팜과 대체육 생산의 핵심 기술인 레그헤모글로빈의 대량 생산 및 글로벌 독점 판매권 계약을 맺고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제넥틱스 관계자는 “패티 핵심 소재 특허는 바이오제네틱스와 위드바이오코스팜이 권리를 공동으로 보유하게 된다”며 “(바이오제네틱스는) 내년께 생산 설비를 갖추고 2022년 초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드바이오코스팜은 지난 5월 정부 미래형혁신식품기술개발사업인 ‘국내산 농산물 유래 고함량 단백질 소재 활용 대체육 개발’에 대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대체육 기초연구에 나선 국내 주요 식품기업인 풀무원도 출사표를 냈지만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주훈 바이오제네틱스 대표는 “대체육의 핵심 소재인 레그헤모글로빈을 콩뿌리에서 정교하게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완료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대량 생산이 완성되면 고기뿐 아니라 패티,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다양한 확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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