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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 우주유영’ 우주비행사 레오노프 별세

‘인류 최초 우주유영’ 우주비행사 레오노프./AP연합뉴스




인류 최초로 우주 유영에 성공했던 구소련의 우주비행사 알렉세이 레오노프가 1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5세.

레오노프를 돌봐온 나탈리아 필리모노바는 “레오노프가 오랜 투병 끝에 모스크바의 부르덴코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레오노프는 1965년 3월 18일 구소련의 보스호드 2호 우주선을 타고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약 12분간의 우주 유영에 성공했다.



당시 레오노프의 우주유영은 미국과 옛 소련이 우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레오노프는 우주유영 50주년인 2015년 언론 인터뷰에서 “우주선에서 서서히 밖으로 나서자 칠흑 같은 어둠이었다. 도처에 별들이 빛났고 태양은 너무 눈 부셔서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며 당시 순간을 회고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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