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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로이비' 화장품 대박 이어갈까

천연 PB화장품 내년 상반기 론칭

백화점·온라인 채널 중심 유통

'비디비치' 신화 재현할지 주목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내년 상반기 착한 성분을 표방한 세 번째 자체 화장품 브랜드 ‘로이비’(LOIVIE)를 선보인다. 한방화장품 ‘연작’에 이어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으로 인수 후 ‘메가브랜드’로 육성시킨 ‘비디비치’의 성공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5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2020년 스킨케어와 바디케어 제품을 아우른 라이프스타일 화장품 브랜드 로이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로이비는 이슬 ‘로’, 아름다울 ‘이’, 날 ‘비’ 자의 합성어로 ‘깨끗하고 순수한 한 방울의 이슬에 담긴 무한한 아름다움과 에너지를 일깨운다’는 의미를 담았다.

밀레니얼과 Z세대가 즐겨 사용하는 화장품 애플리케이션 ‘화해’에서 관리하는 20가지 유해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화해 프리’ 콘셉트로 기획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특정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기 원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로이비는 백화점과 온라인 채널로 집중한다. 비디비치, 연작 등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전개하는 화장품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시장에 안착한 후 면세점에 입점할 가능성이 높다.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의 주요 구매 채널로 중국 현지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기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상품 판매 경로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면세점 외 기타 부문(3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성장성 높은 화장품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내년 론칭을 예고한 로이비 외에도 향후 7~8개 자사 화장품 브랜드를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에 대한 자신감은 지난 2012년 인수한 비디비치를 올해 2,000억원을 넘보는 메가 브랜드로 키운 데 있다.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 연작은 아직까지 브랜드 인지도가 미미하지만 내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공을 거뒀지만 오직 한 브랜드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한계도 있었다”면서 “이번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다변화된 브랜드 전략을 세워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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