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사회 위한 '도서관 역할' 모색한다

도서관계의 최대 축제인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가 ‘지속가능 사회를 향한 도서관의 역할’을 주제로 1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도서관 사서들을 비롯한 도서관 관련 단체와 문헌정보학과 교수, 학생, 전시 관계자 등 3,500명이 참석해 각종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교류하는 도서관 계의 최대 축제다.

대회 첫날인 16일 오후 4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도서관문화전시회, 만남의 자리 등이 마련된다. 개회식에는 올해 ‘이병목 참사서상’ 수상자로 선정된 육근해(58) 한국점자도서관 사서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디지털 포용·과학정보 확산 유공자 시상식’도 이어진다.

도서관과 72개 회사가 150개 부스를 마련해 신기술과 관련 제품 등을 소개하는 도서관문화전시회와 각종 학술 프로그램은 16일과 17일 열린다. 특히 도서관문화전시회는 도서관 현장의 신기술 도입 등을 위한 신제품 뿐만 아니라 출판사 등도 참여해 예년보다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참가자가 자율적으로 부산지역 도서관을 탐방한다. 특별부스에서는 부산시 공공도서관과 한국도서관협회, 제57회 전국도서관대회 개최지인 전라북도 군산시 도서관 등을 홍보한다.

부산시는 ‘도서관계 국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 도서관 학술·전시 행사인 ‘2023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집을 나서면 어디든 즐길 수 있는 생활권 내 도서관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시청 1층 로비에 장서 3만권 규모의 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