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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어닝시즌...'믿을맨'을 찾아라

[머니+]증시 전망과 재테크 전략

영업이익 전망치 여전히 하향 기조 속

미중 미니딜 등 대외 불확실성 완화

어닝 서프라이즈·실적개선株 주목을

조선·자동차·반도체·패션 등 유망





또 한 번의 실적 시즌이 다가왔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3·4분기 실적 전망치는 여전히 하향 기조인 만큼, 낮은 실적에 실망하기보단 어닝 서프라이즈나 2·4분기 대비 턴어라운드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다음 주 국내 주식 시장이 국내 기업들의 3·4분기 실적발표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되면서 전체 영업이익 감소 폭도 안정화됐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분기 전체 영업이익 34조9,000억원을, 하나금융투자는 영업이익 35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8% 낮고, 2016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증권은 3·4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는 업종으로 조선·자동차를, 지난 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전망치가 상향되는 업종은 반도체를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실적 안전 업종으로 조선·패션·IT(하드웨어·반도체), 생활용품(화장품)·미디어·상업서비스(방산) 등을 선정했다.

삼성전자와 LG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통해 업황 회복 증명에 성공했다. 이에 주가는 반등세를 보이며 각각 5만원과 7만원 선을 돌파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4분기는 상반기와 비교하면 전망치 달성률이 낮은 분기라는 점에서 불안요소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반도체·가전을 대표하는 두 회사의 실적이 전망치를 웃돌며 출발 자체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또한 완화되는 추세라 실적 모멘텀까지 더해진다면 충분히 터닝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에서 스몰딜에 합의했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Brexit) 문제를 이달 안에 마무리 지을 가능성 또한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한국은행이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에 동참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개별 종목의 실적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10월 금리 인하에 가세하면서 국내외 정치·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거쳐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으로 파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3·4분기 실적 시즌을 감안할 때 10월에는 성장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할인율)가 낮아지면 성장주의 높은 미래 예상 이익의 현재 가치 역시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9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져 오고 있다. 미국 또한 9월 제조업 지수 쇼크로 인한 낙폭을 메우려는 시도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시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 또한 상승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차주 국내 증시는 마디 지수대 코스피 2,100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이상의 주가 흐름 전개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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