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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경쟁 치열해지자…친환경 내건 가구업체

현대리바트 등 소재 개선 주력

내수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국내 가구업체들이 친환경을 전면에 내걸고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인 ‘강화 PET-항균 코팅 표면재’를 주요 제품에 적용키로 했다. ‘강화 PET-항균 코팅 표면재’는 강성과 내열성·내수성이 뛰어난 소재다. 유해물질 방출량이 적어 물병이나 유아용 식기 등에 널리 사용된다. 이 소재의 가격은 가구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일반 폴리염화비닐, 폴리프로필렌 표면재 보다 20~30% 가량 비싸지만 차별화를 통해 친환경 제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1999년 설립한 친환경 제품 검증·실험 조직 환경기술센터에 현재까지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 센터에서 진행한 유해물질평가 실험 건수만 2만여건에 달한다. 현대리바트측은 “유해물질 검증·친환경 소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가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해 ‘라돈 사태’를 겪었던 침대업계서도 안전성과 친환경이 화두가 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달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라돈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라돈안전 인증은 표준협회와 연세대 라돈 안전 센터가 공동 개발한 라돈안전평가모델(RnS)을 토대로 평가하는 것으로, 해당 기준으로는 세계 최초의 인증이다.



시몬스 침대는 친환경에 이어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자사 난연 매트리스와 일반 매트리스 3종(라텍스·스프링·메모리폼)의 화재 비교 시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4개 제품에 동시에 불을 붙였는데 난연 매트리스는 1분9초만에 불이 꺼졌다. 하지만 라텍스 제품은 불길이 너무 거세져 4분8초 뒤 시험 감독관이 강제로 진화해야만 했다. 이 영상의 조회 수는 1년여만에 1,600회를 넘어섰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는 화재 시 불이 자연적으로 소멸돼 재실자는 대피 시간을, 소방관은 화재 진압 시간을 벌 수 있게 돕는다”며 “난연 매트리스를 통한 안전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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