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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한남3구역 녹지면적 축구장 3배"

설계안 공개...수주전 출사표

한강조망 2,566가구로 확대

아크로 한남 카운티 주동 입면. /사진제공=대림산업




대림산업(000210)이 용산구 한남3구역의 한강 조망 가구 수를 2,566가구까지 확대하고, 동수는 97개로 줄여 녹지율을 축구장 3배 크기로 조성하는 설계안을 23일 공개했다.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 재개발 단지 명을 ‘아크로 한남 카운티’로 정하고 최고의 주거문화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남3구역만의 맞춤형 수주를 위해 글로벌 설계 그룹과 별도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밑그림을 완성했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5성급 호텔 벨라지오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을 설계한 글로벌 설계 그룹 저디, ‘한남 더힐’을 설계한 무영건축이 설계를 담당했다.

특화설계안에는 기존 조합안보다 한강 조망 가구가 최대 1,528가구 더 확보돼 2,566가구까지 늘었다. 아울러 가구 수를 유지하면서도 동수를 197개에서 97개로 줄여 축구장 3배 크기의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발코니와 맞닿은 방·거실이 4개인 4베이 타입을 최대 370가구 늘렸으며, 지하주차장을 가구당 1.8대까지 확보하고 스카이 커뮤니티 9개소를 추가했다.



이밖에 영국 왕실의 정원을 옮겨놓은 듯한 대규모 가든, 온실 카페, 남산을 바라보며 즐기는 글램핑장도 구성한다. 최고급 리조트를 구현한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아크로’도 눈여겨볼 만하다. 박상신 주택사업본부장은 “대림산업의 진정성을 담아 아크로 한남 카운티 설계를 완료했다”며 “소비자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타 건설사와 정정당당하고 투명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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