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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스페인과 건설·인프라 제3국 공동진출 협력 다변화"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 참석

"양국이 건설한 도로·철도가 세계경제에 기여하길"

5G·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스페인과의 건설·인프라 제3국 공동진출 협력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스페인과 한국이 건설한 도로와 철도가 세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건설·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스페인은 사업 발굴, 설계, 시설 운영과 유지 보수에서, 한국은 시공과 금융조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양국 기업들은 제3국에 공동진출해 많은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양국은 올해 초, 해외 건설 분야에서 중남미, 아시아 지역의 공동진출을 촉진하고 철도, 항공을 비롯한 교통 분야에서 공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한국과 스페인은 체결한 무역투자협력 MOU를 언급하며 “어제 체결한 ‘무역투자협력 MOU’가 양국 간 민간협력과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날 양국은 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의 임석 하에 ‘2020-2021 한국-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를 포함한 관광 분야 협력 MOU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스페인 무역투자진흥청(ICEX)간 협력 MOU‘에 서명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24일 오전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념 촬영하며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와 같은 5G 기반 핵심 서비스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춘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제조업과 ICT 기술을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는 ‘산업연결 4.0 ’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 4차산업혁명시대 신산업 육성과 기존 산업의 혁신을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같은 비전을 가지고 있는 양국이 공통의 관심 사항을 토대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면 서로의 제조업 혁신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 밖에도 화석 연료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로서의 스페인은 우리 한국이 꿈꾸는 모습이다. 한국 또한 반도국이라는 지정학적 강점을 살려 대륙과 해양을 잇고, 그 힘으로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관문’이라는 지정학적 특성을 공유하는 만큼 공동 번영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공통의 지정학적 강점을 기반으로 협력할 분야가 매우 많다. 유라시아 서쪽 끝 스페인과 동쪽 끝 대한민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한다면 양국의 공동번영이 보다 빠르게 실현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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