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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터키에 제재해제…쿠르드 공격중단 美가 만들어”

“세계 치안유지 미군 과제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접경 지역에서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영구화하기로 했다며 터키에 부과했던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 중단은 미국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자화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성명을 발표해 “오늘 아침 일찍 터키 정부는 시리아에서 그들의 전투와 공격을 중단하고 휴전을 영구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우리 행정부에 알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따라서 나는 시리아 북동쪽 국경 지역에서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당초 공격 조치에 대응해 지난 14일 부과했던 모든 제재를 해제할 것을 재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을 통해 터키 접경의 시리아 내 ‘안전지대’로부터 쿠르드 민병대를 철수시키고 터키-러시아 양국 군이 합동 순찰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중재로 터키가 쿠르드족과의 ‘조건부 휴전’에 합의한 이후 터키는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안전지대를 운영하면서 이 지역을 관리하기로 결정해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 사태는 일단락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철군에서 보듯 더는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군대의 과제는 세계의 치안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분명한 국가적 이익이 걸려 있을 때만 미군을 전투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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