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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실적이 최고…목표가 상향 잇따르는 아프리카TV”

실적 성장 이어가며 주가 연초대비 2배로 '껑충'

유튜브와 공존 성공하고 BJ 일탈에도 인기 꾸준

목표가 상향 잇따라…내년 영업이익 600억 전망







증권사들이 토종 1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067160)의 목표가를 연일 높이고 있다. 1인 방송 플랫폼으로는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고, 무엇보다 꾸준한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아프리카TV는 연초 (3만8,300원:1월2일 기준) 대비 103% 오른 7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1만9,000원 선을 오가던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주가는 4배로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애당초 유튜브 등 막강한 글로벌 플랫폼과의 시장 경쟁, 소속 BJ(1인 방송인)의 일탈로 인한 규제 리스크 등으로 아프리카TV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하지만 아프리카TV는 실적으로 우려를 불식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2017년 이후 매분기 빠짐없이 영업이익이 늘고 있다. 지난 3·4분기에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448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44.77%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2017년 183억원이었던 연간 영업이익이 올해는 380~400억원, 내년에는 500억원~6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우려와 달리 1인 방송인들이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을 하고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 영상을 업로드하는 상호보완적인 방식으로 두 플랫폼을 활용하며 ‘글로벌 플랫폼 공룡’ 유튜브와의 직접 경쟁을 피해갈 수 있었다. 성희롱 논란 등 끊이지 않는 소속 BJ들의 일탈도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영향을 미쳤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만큼, 증권가에선 아프리카TV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증권사도 속속 아프리카TV의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일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1,000원으로 14% 높였고, 신한금융투자는 7만6,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13% 높였다. 같은 날 DS투자증권과 리딩투자증권도 기존 목표가 대비 12%, 18% 높인 9만 5,000원, 9만1,000원을 새 목표가로 제시했다.

정호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J들의 방송 스킬이 향상하면서 콘텐츠 퀄리티가 개선되고 BJ와 팬들의 유대관계가 깊어지며 플랫폼 매출이 증가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1인 방송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광고주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광고매출도 본격적인 고성장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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