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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수지의 실험은 현재진행 중..."아이스링크, 부동산 이어 자아실현 콘텐츠도"

김재윤 롯데자산개발 리싱부문 리싱2팀 팀장/사진제공=롯데자산개발




김재윤 롯데자산개발 리싱부문 리싱2팀 팀장/사진제공=롯데자산개발


김재윤 롯데자산개발 리싱부문 리싱2팀 팀장/사진제공=롯데자산개발


“지하 1층에 대형상업시설 최초로 부동산을 넣었어요. 쇼핑몰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회사에서 반대했는데 지금은 대박에 가까워요. 롯데몰 수지에 문을 연 부동산은 오픈 후 한 달 만에 6건이나 성사시켰습니다.”

지난 8월 말 문을 연 복합쇼핑몰 롯데몰 수지는 다른 쇼핑몰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로 이슈몰이 중이다. 부동산부터 여행사, 세탁소 등 근린생활시설과 복합쇼핑몰 최초의 아이스링크장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이색 콘텐츠 기획자를 만났다. 김재윤 롯데자산개발 리싱2팀 팀장이 그 주인공. 그는 최근 서울경제와의 만남에서 “용인 수지 상권을 조사하며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5060세대 고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그들의 일상을 점유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큰 관심을 모은 아이스링크장은 주말에 발 디딜 틈이 없다. 김 팀장은 “초·중학생을 위해 아이스하키와 피겨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업주부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주부를 대상으로 한 피겨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저녁에는 아이스하키 동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관을 진행하는데 현재 영업시간 연장까지 검토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상권 분석을 토대로 일명 ‘맘앤키즈’ 콘텐츠도 강화했다. 천편일률적인 ‘키즈카페’ 대신 어린이를 연령대별로 세분화해 각기 다른 연령의 학부모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한 것. 예컨대 4세 이하의 영유아를 위해서는 무료 놀이공간인 ‘베이비아일랜드’, 7~11세 아이들을 위해서는 스포츠 파크인 ‘챔피언 더블랙벨트’를 조성했다. 김 팀장은 “영유아를 둔 부모는 밤에 잠도 제시간에 못 자는 등 육아 때문에 항상 지쳐있기 때문에 쉼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무료 이용공간을 마련했다”면서 “비용 걱정이 없어 아이와 함께 매일 방문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소비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롯데몰 수지의 체험형 입점시설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챔피언 더블랙벨트’. 하나의 스포츠 파크로 조성된 챔피언 더블랙벨트는 암벽등반, 로프 클라이밍, 유격코스 등 7가지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 팀장은 “요즘 초등학생들은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에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한다”면서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신체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는데 롯데몰 수지를 열자마자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더 나아가 ‘자아실현 콘텐츠’를 입점시킬 방안도 기획하고 있다. 김 팀장은 “소비자들이 쇼핑몰에서 본인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고 갈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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