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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데상트, 불매운동에 올 순익 전망 87% 하향

올 3·4분기 한국 매출 전년比 30% 감소

/블룸버그통신




일본 의류업체 데상트가 한국 내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올해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7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데상트는 지난 6일 2019년도(2019년 4월~2020년 3월) 매출 예상치를 1,440억엔(약 1조5,374억원)에서 9.2% 줄인 1,308억엔으로, 순이익 예상치를 53억엔에서 86.8% 낮춘 7억엔으로 각각 수정했다.



이는 지난 7월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이후 한국에서 진행 중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데상트는 매출의 절반가량이 한국에 집중돼 있을 정도로 한국 의존도가 높다. 고세키 슈이치 데상트 사장은 6일 오사카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9월 한국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며 “상당히 심각한 매출 감소로 이렇게까지 심해질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데상트처럼 한국 사업 비중이 큰 일본 회사들은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한국 매출 비중이 전체의 10% 이상인 일본 기업 14곳의 올 3·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3%나 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일 관계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이 스포츠용품 뿐 아니라 식품, 자동차 등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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