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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가라는데...김장비용은 10% 급등

태풍·가을장마 등으로 배추·무값 크게 오른 탓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 혹은 0.0%로 저물가를 지속하고 있지만 잇따른 가을 태풍에 배추·무 등의 가격은 급등해 올 해 김장비용이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1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4인 가족 기준 올해 김장비용은 약 30만원으로 지난해(27만원)보다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반적인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김장비용 부담이 커진 것은 9월 이후 3차례 강타한 태풍과 가을장마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태풍 등으로 작황이 악화한 배추·무의 가격은 평균 소매가 기준 전년대비 각각 51.4%, 45.0% 각각 상승했다. 김장의 주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김장비용 증가가 불가피해진 셈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배추·무 비축물량(7,000·4,000톤)과 계약재배 물량(배추 4만4,000톤)을 탄력적으로 시장에 방출해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물량은 전국 농협판매장 등을 통해 시중 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김 차관은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수급 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수급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서민의 김장 비용 부담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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