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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기업을 위협하는 리스크 100]100가지 기회가 온다, 위기에 대비한 기업에게만

■닛케이BP종합연구소 지음, 파우제 펴냄





‘아마존 이펙트(Amazon effect)’라는 말이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닷컴이 어떤 분야에 새롭게 뛰어들면 그 시장의 룰이 바뀌고 기존 플레이어가 쫓겨난다는 의미다. 아마존의 등장 이후 오프라인 서점과 음반 매장, 완구점, 의류 매장이 이미 큰 타격을 입었고, 아마존이 약국에 이어 금융서비스에까지 발을 들일 것이라는 예측에 해당 업계는 벌써부터 다가올 위기를 경계하고 있다. 이는 세계 소비자와 생산자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오픈화’로 인해 벌어지는 현상이다. 사람·조직·국가·사회가 개방되고 연결되면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이 등장했고, 업계의 ‘룰’이 무너진 것이다.

신간 ‘기업을 위협하는 리스크 100’은 일본의 대표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설립한 경제연구소인 닛케이BP종합연구소가 2030년까지의 시대 변화와 트렌드를 전망하고 이에 기업들이 대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정리한 책이다. 닛케이BP사의 창립 50주년 기념작으로, 닛케이BP종합연구소의 연구원과 컨설턴트 80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집필진 대부분은 기자나 데스크, 편집장을 거쳤고 현재 기업·사회가 직면한 각종 과제의 해결을 지원하는 리서치 및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책은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100대 리스크’를 크게 10가지의 핵심 내용으로 분류했다. 오픈화 리스크와 더불어 소비자들이 기업을 환경·사회·지배구조라는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하는 ‘ESG 리스크’, 저출산 고령화가 가져올 ‘인력 부족 리스크’, 소득 격차가 커지면서 중간층이 소멸하고 소비가 주는 ‘격차사회 리스크’, 고령자가 늘고 경기가 침체하면서 사회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노후화하는 ‘도시 슬럼화 리스크’ 등이다.



리스크란 목적 달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한 무언가를 의미한다. 때문에 이 외에도 미래에 닥쳐올 불확실한 리스크들은 많고, 완벽한 해결방안이란 있을 수 없다. 100가지 리스크를 한 권의 책에 담은 만큼 모든 내용이 심도 있게 다뤄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책을 통해 비즈니스를 뒤흔들 수 있는 미래의 위험요인을 미리 살펴보고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모치즈키 요스케 닛케이BP종합연구소 소장은 서문에서 “이 책을 쓰고 펴낸 이유는 강렬한 위기의식 때문으로, 100대 리스크를 제시해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고 싶다는 바람이 크다”며 “리스크를 기회로 만들어 선순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1만5,000원.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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