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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관세철회 합의 부인'에 "이미 말한 대로"

칠레·미국, APEC 정상회의 내년 1월 공동개최엔 “주최국 의견 존중”

미중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일환으로 단계적 관세 철회 방안에 합의했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를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전면 부인한 데 대해 중국은 이미 충분한 설명을 했기 때문에 추가로 설명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악관 당국자의 주장에 대해 “이미 어제(7일) 상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매우 전면적이고 충분하게 설명을 했다”면서 “그 외에 더 보충할 내용은 없다”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앞서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지난 2주간 중미 쌍방 협상 대표들은 각자의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며 “양측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이 관세 철회 발표를 통해 1단계 합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또한 칠레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내년 1월 미국에서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보도에 대해서는 주최국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이 사안과 관련해 각국과 소통을 유지하고,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이슈는 주최국의 의견을 반드시 존중해야 하고, 또 만장일치 원칙 역시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익명의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칠레 정부가 올해 APEC 정상회의를 내년 초 미국 내에서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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