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용 LTE 라우터가 구축되면, 근무자의 업무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진료자료 유실위험도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과의 실시간 연동으로 환자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고, 재난상황 시에도 선박 위치 추적이 가능해져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병원선 내 스마트TV를 설치해 진료대기 시간 중 치매예방체조 및 치매인식개선 등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CoTras)’이 탑재된 태블릿PC 2대를 구비해 도서지역 주민의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활동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도에서 운영 중인 병원선은 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등 도내 7개 시군 39개 도서의 47개 마을을 직접 찾아가 주민 2,6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정기순회 진료를 하고 있다.
윤인국 복지보건국장은 “해상 LTE라우터 구축으로 병원선 환경 개선은 물론, 도서지역 주민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병원선 진료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약 86%를 차지하고 있는데 인지재활시스템을 통해 치매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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