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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하며 혼조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줄고

홍콩 경찰 실탄 발사로 시위 격화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52포인트(0.04%) 상승한 27,691.4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7포인트(0.2%) 하락한 3,08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4포인트(0.13%) 내린 8,464.2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추이와 함께 격화된 홍콩 시위 영향 등을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기존 관세 철회와 관련해 중국과 어느 것도 합의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주말에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면서도, 관세철회와 관련해서는 잘못된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과의 합의가 위대한 합의가 아닐 경우 타결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중국 상무부가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발언이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하며 시위가 격화된 점도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1일 홍콩에서 반중 민주화 요구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이날 오전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경찰이 쏜 실탄에 세 번째 피격자가 발생했다.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된 영상에 따르면 한 경찰이 시위자를 검거하면서 몸싸움을 벌이는 도중 다른 시위자가 다가오자 그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실탄에 맞은 시위자는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유혈 사태 발생에도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폭도들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긴장이 팽팽한 상황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38달러) 하락한 56.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0.51%(0.32달러) 내린 62.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낙관론이 잦아들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금값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5.80달러) 하락한 1,45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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