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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회장 “아시아나 인수로 모빌리티 기업 도약”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회장, 김대철, 권순호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이호재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성공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이번 인수를 계기로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건설업 위주의 기존 사업모델을 완전히 뒤엎는 미래 전략이다.다. HDC현대산업(012630)개발의 전신은 1976년 범 현대 계열의 주택건설 전문업체로 설립된 한국도시개발이다. 1986년 토목·플랜트 건설업체인 한라건설(현재의 한라건설과는 별개)과 합병되면서 현대산업개발이 됐다.

12일 서울시 용산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 회장은 “국가 기간 산업인 항공사업이 HDC의 장기 성장에 부합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의해 인수에 참여했다”며 “아시아나 인수로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HDC에서는 항만 사업도 많이 하고 있다. 육상부터 해상, 항공까지 이어지는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 좀 더 연구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여러가지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아시아나 항공 인수의 의미를 풀이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운영에 대한 청사진도 나왔다. 정 회장은 “아시아나가 지금까지 국적항공기로서 상당히 많은 성장 이렇게 어렵게 된 것은 저로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아시아나는 HDC의 인수를 통해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인수 후에도 신형 항공기와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초우량 항공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명칭 검토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컨소시엄으로 함께 인수전에 참여한 미래에셋대우와의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저희가 조금 무리를 하면 혼자서도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수 있는 재정상태를 갖고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 빅딜을 하신 박현주 회장의 안목이나 인사이트를 받고 싶어 같이 인수를 하게 됐다”며 “최근 미래에셋에서도 해외 유수의 호텔을 인수하고 계신데, 중국의 해외 여행이 본격화하면 항공이나 호텔 등의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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