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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팝핀현준, 어머니 건강에 예민한 모습..진한 감동 '동시간대 1위'

‘살림남2’ 시청률이 2주 연속 10%에 육박했다,

사진=KBS 2TV ‘살림남2’




어제(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9.7%(닐슨코리아, 전국 및 수도권 기준)로 2주 연속 10%에 육박, 수요 예능 및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특히,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2.8%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집안일을 하는 어머니와 이를 말리는 팝핀현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허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평생 휠체어를 탈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이후부터 팝핀현준은 어머니가 사소한 집안일조차 하지 못하게 말리며 쫓아다녔다.

이후 어머니는 자신이 집안일을 놓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어머니는 과거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고, 그때 밥 한끼 제대로 주지 못했던 것이 한으로 남았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미안함이 남아 자신의 몸을 돌보는 것 보다 가족들을 챙기고 먹이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어머니의 건강에 지나치게 예민한 모습을 보였던 팝핀현준은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자신이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가슴 아파했고, 이제는 어머니마저 지켜드리지 못하게 될까 봐 겁이 난다며 눈물을 삼켜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팝핀현준 모자를 화해시킨 아내 박애리의 지혜로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일을 못하게 하는 아들에 대한 서운함과 더불어 무기력함에 빠져 있는 어머니를 본 박애리는 팝핀현준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 어머니가 자신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라 했다.

이어 힘쓰는 일 대신 딸 예술이의 공부를 봐달라고 부탁하자는 말과 함께 “어머니가 존재감을 느낄 수 있게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싶다’라 말해 달라”고 설득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마음을 동시에 어루만지며 화해시키는 그녀의 현명한 모습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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